티스토리 뷰

카테고리 없음

박태준 - 가을 밤

Anh Hiep 2018. 2. 28. 02:58
가을 밤

개사 이태선(1915~2002)
작곡 박태준(1900~1986)

가을 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
초가집 뒷 산길 어두워질 때
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
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

가을 밤 고요한 밤 잠 안 오는 밤
기러기 울음 소리 높고 낮을 때
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
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


홍콩영화 추룡에 삽입곡으로 도용된 멜로디.

※ 우리가 '가을밤'으로 알고 있는 이 동요는 원래 시인 윤복진의 동시 '기러기'에 박태준이 곡을 붙인 것으로, 1920년에 작곡된 우리 동요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곡이다. 그러나 해방 후 윤복진이 월북했다는 이유로 어느 날 이 노래는 음악교과서에서 사라지고 이태선이 새로 가사를 쓴 '가을밤'으로 바뀌어 오늘에 이르렀다.


(원래의 동요곡) 기러기

尹福鎭 (1907∼1991) 作詩
朴泰俊 (1920~1986) 作曲

  
울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
기럭기럭 기러기 날아갑니다
가도가도 끝없는 넓은 하늘로
엄마엄마 부르며 날아갑니다

먼 산에 단풍잎 붉게 물들어
기럭기럭 기러기 날아갑니다
가도가도 끝없는 저 먼 나라로
엄마엄마 부르며 날아갑니다
 
공지사항
최근에 올라온 글
최근에 달린 댓글
Total
Today
Yesterday
링크
TAG
more
«   2025/05   »
1 2 3
4 5 6 7 8 9 10
11 12 13 14 15 16 17
18 19 20 21 22 23 24
25 26 27 28 29 30 31
글 보관함